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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가필수의약품 절반이 수급 불안…제2의 리피오돌 사태 우려"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09:36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09:36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공제약 컨트롤타워 설립 필요"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국가에서 보건의료상 필수적이라고 지정한 국가필수의약품의 46.3%가 수급불안정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29일 기준 315개의 국가필수의약품 중 146개는 최근 5년 내 국내에서 생산·수입실적이 전무하거나 의약품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의 46.3%에 달한다.

이들 품목의 21.6%에 해당하는 68개 품목은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허가조차 받지 못했다. 채산성 문제로 제약업계에서 의약품을 생산·수입할 의지가 없거나, 국내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임상자료를 만들 수 없는 품목들이었다.

에볼라 치료제로서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파비피라비르 정제'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상태다.

국가필수의약품 중 64개 품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태다. 이 중 56개 품목은 전부 수입제품이다. 최근 게르베코리아가 약가 인상을 요구하며 공급을 중단한 '리피오돌'이 이에 해당한다.

또 8개 품목은 국산의약품과 수입의약품이 모두 허가를 받은 상황이었지만, 최근 5년간 국내 생산량이 전무하다.

신 의원은 "국가필수의약품의 수급을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이 많아, 제2의 리피오돌 사태가 또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5년간 생산·수입이 원활하지 않은 국가필수의약품은 정부 차원에서 수급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필수의약품의 수급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채산성 문제 등으로 생산·수입이 전무한 품목을 직접 생산하는 등 의약품 수급안정 정책을 전담할 공공제약 컨트롤타워 설립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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