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사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은 마이너리거 배지환이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서창원 부장검사)는 8일 사귀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대구 출신 마이너리거 배지환(19)을 벌금 2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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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거 배지환이 '데이트 폭력'으로 벌금 200원에 약식 기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배지환은 지난해 12월31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에서 여자친구의 어깨를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친구는 올 초 서울 한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고 사건 발생지 관할인 대구 중부 경찰서가 배지환을 조사해 검찰로 넘겼다. 대구지검은 배지환의 나이가 어리고 피해자를 위해 거액을 공탁해 처벌 수위를 고민 끝에 검찰시민위원회를 거쳐 약식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7년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한 배지환은 올해 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지만 이면 계약 의혹에 휩싸이며 계약 무효 통보를 받았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해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