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프로야구에서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권인 5위를 차지하기 위한 KIA와 롯데의 치열한 싸움이 종지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번 주 4차례 맞대결에서 마지막 가을야구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5위 KIA 타이거즈와 6위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9일 2018 신한은행 MY CAR 프로야구 시즌 13차전을 시작으로 11~13일까지 최종 3연전을 치른다. 두 팀 간 승차는 1경기 차에 불과해 정규시즌이 종료되는 13일까지 5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IA 김기태 감독과 롯데 조원우 감독이 이번주 5위 자리를 놓고 4차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각 구단 홈페이지] |
KIA는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반면 롯데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질주, 삼성을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KIA는 5경기, 롯데는 7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KIA는 9일 부산 사직에서 롯데와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후 10일 광주에서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 3연전을 준비한다.
반면 롯데는 강행군을 펼친다. 9일 KIA전을 끝낸 후 사직으로 이동해서 kt와 더블헤더(하루에 두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가 주는 피로감 자체가 강하기 때문에 선수들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다만 롯데로서는 올 시즌 kt를 상대해 11승1무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있다는 점이 어깨를 가볍게 한다.
KIA와 롯데의 최근 분위기는 상반된다. KIA는 지난 6일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경기에서 첫 경기를 따냈지만 두 번째 경기를 내줬다. 이후 7일에는 두산을 만나 끝내기 패배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반면 롯데는 한화와 NC를 연달아 잡으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롯데는 5위 싸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받았다. 그러나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스를 끌어내리고 KIA와 최종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미궁 속으로 빠져든 와일드카드 티켓의 주인공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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