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日 닛케이 2주래 최저치…美 국채수익률 급등에 ‘휘청’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7:07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7:08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5일 일본 증시는 전날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주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0.80% 하락한 2만3783.72엔을 기록,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이달 초에만 해도 2만4000엔선에서 거래돼 27년래 최고치를 여러 경신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0.8% 하락한 2만3783.72엔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다.

토픽스 지수는 0.47% 내린 1792.65엔에 한주를 마감했다. 

주간으로 닛케이지수는 1.39%, 토픽스는 1.35% 떨어졌다.

닛케이224종합주가지수 주간 거래 추이 [자료=마켓워치]

미국 경제 강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빠른 금리 인상 전망에 전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이어 오는 5일(현지시간) 발표될 9월 경제지표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4일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3.232%까지 치솟았다.

리브라 인베스트먼츠의 사쿠마 야스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채수익률 급등 공포가 세계 증시를 흔들었다. 수익률이 높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었다”고 진단했다.

또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증시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해 있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라쿠텐증권의 구보타 마사유키 수석투자전략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 주식은 경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뉴욕 증시 퍼포먼스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긴 하나, 이와 동시에 미 금리 인상 여파로 신흥시장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 일본 시장에서 매도세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주식시장이 미국과 일치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 특정한 추가 재료가 없는 한 일본 시장에서 더 이상의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은행업은 이날 1.1% 올랐다. 지바은행은 3.1% 급등했고, 시즈오카은행은 2.8% 상승했다. 
정부 보좌관들이 지방은행 합병을 포함한 정책 초안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특히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은행업은 일제히 올랐다.

미국 애플 공급업체주와 제조업주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4일 중국이 애플과 아마존닷컴 등 주요 기술업체들이 사용하는 서버에 감시용 마이크로 칩을 비밀리에 삽입했다고 보도한 후 미국 기술주들이 하락한 여파다. 

도쿄 일렉트론은 2.6% 하락했고, 어드밴테스틑 4.1%, 무라타는 3.9%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20% 내린 2만6570.90포인트를 지나고 있고, H지수도 같은 시각 0.24% 떨어진 1만522.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간으로는 항셍지수는 4.40%, H지수는 4.54% 내렸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중국의 감시칩 삽입 보도 여파로 레노버 주가가 오전장에서 최대 23% 폭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하락한 1792.65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이날까지 휴장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