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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전자 3Q 성적표, '폰'과 '전장부품' 부진에 '기대 이하'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6:30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6:30

3Q 영업이익 7455억원...스마트폰 14분기 연속 적자행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적자행진을 거듭해온 스마트폰과 전장부품 사업의 예상치 못한 부진 탓이다.

5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15조4282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15조2241억원)대비 1.32%, 전분기(15조194억원) 대비 2.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5161억원)대비 44.45% 늘었지만, 전분기(7710억원)에 비해서는 3.31% 줄어들었다.

이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3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인 매출 15조8870억원, 영업이익 7811억원을 하회한 성적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둔화의 요인으로 전장부품(VC) 및 스마트폰(MC) 사업 부문의 부진을 꼽았다. VC 사업 부문의 경우, 예상과 달리 적자 규모가 크게 늘었다. MC 사업 부문은 기대한 만큼 적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지 못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MC 사업 부문은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많이 줄어들지 못해 전분기 수준(1800억원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VC 사업 부문은 프로젝트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인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가전(H&A, HE) 사업 부문은 늦여름 무더위에 따른 계절 가전(에어컨)의 판매확대 속에 올레드 TV의 출하량이 증가하는 등 3분기에도 전사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상반기 LG전자는 가전 사업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 전사 실적으로 매출 30조1424억원, 영업이익 1조1조8788억원의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상반기 가전 사업 부문의 실적만 매출 18조1490억원, 영업이익 1조9946억원에 달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HE 사업 부문은 프리미엄 TV의 판매확대로 성적이 좋았고, H&A 사업 부문도 (에어컨 판매효과 등으로) 호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3분기 가전 사업 부문의 실적으로 H&A는 매출 5조2040억원·영업이익 3920억원, HE는 매출 4조1490억원·영업이익 3480억원을 예상한 바 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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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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