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대한적십자사 “고향 방문‧영상편지 등 교류 노력할 것”
74.9%는 고향방문 참여 희망, 영상편지 37.9% 제작 희망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국내 거주 이산가족 중 약 90% 이상이 ‘전면적 생사확인’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결과 조사에 참여한 이산가족 3만 4119명 중 91.9%에 해당하는 3만 1367명이 전면적 생사확인을 희망했다.
조사에 참여한 이산가족 중 74.9%에 해당하는 2만 5558명은 고향방문 참여를 희망했다. 영상편지의 경우에는 기존에 촬영한 1만 9540명을 제외한 이산가족 2만 2928명 중 37.9%인 8692명이 제작을 희망했다.
조사를 공동 실시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요조사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지난 6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청자 총 5만 3068명 중 3만 4119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주소 불명확이나 전화번호 오류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은 5096명과 연락은 됐으나 조사 불참 의사를 밝힌 1만 3853명은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다.
[금강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에서 남측 동생 김정숙(81)과 북측 언니 김정옥(85)이 대화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08.26 |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