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문체부 "블랙리스트 수사 의뢰 5명 추가…징계 및 주의 조치 21명"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5:49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5:49

징계 권고자 12명에 '주의' 조치→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
5명 직원 추가 검찰 수사 의뢰 "징계보다 더 높은 수위"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소속 직원의 징계가 불충분하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수사 의뢰 5명, 징계 및 주의 조치 21명"이라고 1일 강조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13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수사 의뢰 또는 징계를 하라고 권고한 검토대상이 68명(수사의뢰 권고 24명(문체부 소속 12명), 징계 권고 4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이행계획에 "징계가 없었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위원회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 결과 종합 발표를 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이 8천931명, 단체는 34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8.05.08 leehs@newspim.com

문체부는 이날 감사원 감사로 문체부 직원 징계 등 9명 기조치, 추가로 12명 주의 조치됐다고 다시 발표했다.

한 관계자는 "소속 직원 중 지난해 6월 발표한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해 이미 3명이 징계를 받았고 6명이 주의 조치를 받았다.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실행의 책임을 물어 실장급 3명을 국장급으로 강등시켰다"고 설명했다.

진상조사위의 징계 권고를 받은 문체부 과장급 이상 22명에 대해서는 "감사원 출신 감사관련 전문가 등의 법류 검토를 거친 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른 기처분(4명), 퇴직(5명), 징계시효 경과(5명) 및 처분의 형평성 등의 사유(8명)로 모두 징계 대상이 아니었지만, 문체부는 진상조사위의 문체부 소속 수사 의뢰 및 징계 권고자 중에서 모두 12명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주의' 조치 역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제23조)상 감사결과 처분의 하나로서 주의 처분대장에 등재되고 관리돼 향후 승진, 전보, 상훈 등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5명의 직원을 추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검찰 수사 의뢰는 징계 처분보다 더욱 엄중한 책임을 묻는 조치"라며 "이러한 수사 및 징계 권고에 대한 조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징계가 없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국민들로 하여금 오해를 야기할 소지가 있다고 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하위직 실무자의 징계 조치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이행계획에서 하위직 실무자들(사무관급 이하) 22명에게 징계 처분을 하지 않은 것은 블랙리스트 관련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하위직 실무자에 대해서는 신분상의 조치를 하지 않은 점과 권한 없는 자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이 1년 여간 진행된 블랙리스트 관련 국정조사, 특검 수사, 감사원 감사, 진상조사위 조사 등을 통해 블랙리스트의 규모가 소상히 밝혀질 수 있도록 협조한 점을 참작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문체부는 하위직 실무자들을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게 위해 이미 전보 조치를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체부는 '블랙리스트 재발방지 제도 개선 이행협치추진단'을 통해 '예술인 권리보장법(블랙리스트 작성지시·작성·이용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 벌칙조항 포함)' 제정을 비롯한 85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블랙리스트의 전 과정이 소상히 밝힌 백서 발간을 통해 블랙리스트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고 자유롭고 공정한 창작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