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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日 엔화 약세·中 A주 글로벌지수 편입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7:12

최종수정 : 2018년09월29일 20:4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한 후 세계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떠오르면서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이날 장중 한 때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후 이에 근접한 마감가로 한주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부각된 경제 낙관론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 실적 전망 개선에 힘입어 장중 2만4286.10엔까지 치솟아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마감가는 1.36% 오른 2만4120.04엔을 기록, 2만4124.15엔을 기록한 1월 23일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주간으로는 1.05% 상승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전거래일 종가보다 0.95% 오른 1817.25엔에 거래를 마쳤고 주간으로는 0.73% 올랐다. 

닉 트위데일 라쿠텐 호주지사 증권 최고운영책임자(COO)은 "세계 증시 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긴 하나, 이 같은 강세가 '달러 강세' 속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게 가장 흥미로운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 달러 강세와 주식 시장이 맞물려 돌아가지 않았으나 연준 덕에 이런 역동적인 변화가 만들어졌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2.00~2.2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금리인상은 올들어 3월과 6월에 이어 3번째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113.67엔을 상회하며 9개월래 최고 수준에서 거래됐고, 달러 약세 영향으로 닌텐도 그룹과 스바루 그룹은 각각 1.5%, 2.3% 올랐고, 교세라 그룹은 1.8% 상승하는 등 수출주가 랠리했다. 

일각에서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으나 파월 연준 의장은 27일 향후 2년 내 경제가 침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일축했으며,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닛케이지수 추이 [자료=마켓워치]

중국 증시도 다음주 국경절 연휴(10월1~7일)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6% 오른 2821.3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도 0.80% 상승한 8401.09포인트에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04% 상승한 3438.86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으로도 2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지수는 0.85%, CSI300지수는 0.83% 올랐고, 선전지수는 0.10% 내렸다.

내년부터 글로벌 지수에 중국 A주 비중이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에 새로운 해외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중국 증시는 2분기 연속 상승 마감했다.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중국 증시의 편입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27일에는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내년 6월부터 지수에 중국 A주 5.5%를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러셀은 중국 A주 1차 편입으로 약 100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지난 24일부터 미국과 3차 관세전을 시작한 중국 정부가 내수진작과 경제성장을 위한 여러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홍콩 증시도 상승세다. 오후 4시 27분 기준 항셍지수는 0.03% 오른 2만7725.06포인트를, H지수는 0.55% 상승한 1만998.6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항셍 지수는 0.74%, H지수는 0.21%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5% 내린 1만1006.34포인트에 한주를 마쳤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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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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