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에 어떠한 예외를 둬서도 안 된다고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이 강조했다고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대북 제재와 관련한 유엔 안정보장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설리번 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이행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어떠한 예외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예외를)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실현될 때까지 강력하게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현재의 긍정적 상황 전개를 고려해 비핵화 이행 시 제재를 완화한다는 관련 조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북한의 점진적 군비축소에 대해 제재 완화가 뒤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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