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취임 1년…조직 정상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이 27일 취임 1년을 맞이했다.

BNK금융그룹은 김 회장의 취임 후 1년은 ‘원칙과 투명경영을 통한 조직의 정상화’였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과거 지주 회장이 은행장을 겸직하는 은행 중심 의사결정이 정도경영을 저해하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회장은 지주체제의 근간 마련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취임 즉시 부산은행장과 지주 및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했다.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오른쪽 여덟 번째)과 그룹 경영진들이 지난 6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3차 BNK미래정책토론회’에서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2018.9.27.

전결권 하부이양, 그룹장 제도 신설 등을 통해 계열사 CEO의 책임경영과 자율경영을 유도하며 그룹 경영 효율성을 높여 나갔다.

2017년 12월에는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된 백년대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그룹 감찰반과 그룹감사총괄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건전한 영업관행 정착을 위해 다양한 자구책도 마련했다.

“사람이든 조직이든 성장통을 겪게 마련이라며 과거 은행 중심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모든 내외부 고객이 수긍 가능한 그룹 경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 급선무다”라는 것이 김 회장의 확고한 신념이다.

특히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BNK금융그룹의 혁신적인 도약을 위해 그룹 6대 전략과제로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사업 그룹 시너지 극대화 ▲그룹 디지털 역량 강화 ▲수익성,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 ▲그룹 경영 효율성 극대화 ▲글로벌 인재 양성과 기업문화 재정립 ▲사회적 책임경영 적극 실천’을 수립했다.

먼저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그룹 4대 핵심사업을 선정하고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며 비은행과 비이자수익 중심으로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그룹 WM부문은 대체투자상품 라인업 강화, 체계화된 브랜드 개발관리, 로보어드바이저 도입 등 종합자산관리솔루션 제공, 은퇴금융 경쟁력 제고로 신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차별화된 WM영역 확장을 통해 동남권 WM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그룹 CIB부문에서는 ‘부울경 지역 중소·중견기업 Best CIB Solution Provider’라는 비전을 가지고 부울경 CIB센터와 서울CIB센터를 설립했으며, 국내 항공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항공 MRO 신설법인에 출자했다. 부울경 지역주력산업 및 특화산업을 지원하는 신기술 투자조합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부산지역에 디지털혁신센터를 개소해 미래 핵심 기술의 평가 및 도입방안을 연구하며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클러스트를 구축하는 등 동남권 기반의 그룹 디지털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기 진출한 부산은행뿐만 아니라 BNK캐피탈의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해외 3개 현지법인(2018년 6월 기준 총 18개 영업점, 현지직원 540명, 고객수 약 9만6000여명)이 현지화 영업 등 기반 확보에 성공해 그룹의 수익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 11월에는 BNK캐피탈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금융업인가도 앞두고 있어 BNK금융그룹의 사업 확장을 꾀하고 있다.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사의 성장도 김지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3월 2000억원 증자를 통해 중형 증권사로 발돋움한 BNK투자증권은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2억원 증가한 352억원을 시현했다. 또 기존 리테일 중심에서 벗어나 IB와 신사업투자 부문을 집중 육성해 업계내 중형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100% 자회사 전환, 300억원 자본확충을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2020년 수탁자산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일반주식형 공모펀드 1년 성과기준 TOP 5 운용사로 선정되었고 ‘BNK뉴스타트 목표전환형펀드’는 시중은행에도 판매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있다.

김 회장은 ‘금융은 사람이다'라는 인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올해 1월 회장 직속의 ‘그룹인재개발원’을 개원해 해외 MBA 지원 등 그룹 인재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룹 내 각종 현안 및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과 미래 비전 제시하는 ‘BNK미래정책토론회’와 교육·지식·건강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기업문화를 정립했다.

이 외에도 김 회장은 취임 후 그룹의 380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며 스킨십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CEO 특강, CEO 간담회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으로 보수적인 금융권 조직문화를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변화시켜가고 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햐 2023년까지 5개년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초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그룹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