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 뉴욕과 빈에서 즉각 북핵 협상 재개..2021년 1월까지 비핵화 달성"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05:52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0:1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완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협상을 즉각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북미간 협상 재개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이란 비핵화 시한을 못박은 셈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만날 것을 리용호 외무상에게 오늘 아침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유엔 총회 기조 연설을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북한 대표의 회동을 가급적 빠른 기회에 열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와관련,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우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미국과 IAEA 사찰단의 참관 아래 영변의 모든 시설을 영구히 해체하는 것을 포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김 위원장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향한 조치 차원에서 이미 발표했던 대로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을 미국과 국제적 사찰단의 참관 속에서 영구 폐기하는 작업을 완료하겠다는 결정을 한 데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같은 중요한 약속들에 기반해 미국은 북미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전격 취소로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된 셈이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북핵 협상을 재개하면서 전열을 다시 정리했다. 일단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 이전까지 완결돼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내 비핵화'는 폼페이오 장관이나 김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했던 대북특사단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제시해왔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를 막연한 언급에 그치지 않고 분명한 비핵화 시한으로 못박고 향후 북핵 협상도 이에 맞춘 구체적인 일정과 실행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021년 1월'을 단순히 비핵화 시한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는 이 시간표가 북미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도 적용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1년 1월까지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북미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도 동시에 완성하자는 얘기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여전히 북한이 강력하게 요구해온 '선(先) 종선선언' 요구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종전선언'에 대한 이견을 해소해야하는 숙제는 여전히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