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KTX승무원들이 오는 21~22일 이틀 간 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과 노조 간 임금교섭이 결렬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을 지난해보다 6.7% 인상하는 안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코레일관광개발은 기본급 5.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 측 주장에 따르면 기본급 6.7% 인상의 경우 임금 총액은 4.1% 오르며 이는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저임금 공공기관(공공기관 평균임금의 60%미만) 인상률 기준이다. 철도노조(코레일관광개발) 임금은 수년 째 동결되다 지난해 1% 인상한 바 있다.
노조 측은 파업 이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재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코레일 관광개발 관계자는 "대체 인력을 통해 추석 연휴 열차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서울역 승장장에서 귀성객들이 고향 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있는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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