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2년새 70% 폭풍 성장...증권사 IB 수익 ‘쑥쑥’

기사입력 : 2018년09월19일 11:16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1: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투, 대체투자ㆍKB, IPO 중심 성장 주도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증권사들이 IB(투자은행)부문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초대형 증권사들은 굵직굵직한 글로벌 빌딩 투자와 대기업 IPO(기업공개) 주선 등을 통해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상위 5대 증권사(KB증권ㆍNH투자증권ㆍ미래에셋대우ㆍ삼성증권ㆍ한국투자증권)는 IB부문에서 297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2993억)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전년(2016년) 상반기에 대비해선 무려 70% 가량 성장했다.

5개 증권사 중 IB부분의 가장 많은 수수료 수익을 얻는 곳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올해 상반기에만 854억7731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 가량 성장했다. 2016년 상반기 대비해서는 2배 가량 늘어난 것.

KB증권은 부동산 금융에 집중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초 페이스북이 사옥으로 쓰는 더블린 베케트빌딩 매입에 1500억원을 투자한 사례가 있다. 실제 KB증권은 IB부분에 총 10개의 본부 중 무려 5개 본부(프로젝트금융부, 투자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 부동산투자본부)를 부동산 관련 조직을 갖고 있다. 최근엔 NH투자증권에서 부동산금융을 담당하던 김덕규 상무가 직원 10여명과 KB증권으로 이동하면서 부동산 금융에 힘을 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IB에서 쏠쏠한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 수익은 651억2341만원으로 전년과 동기 대비 25% 가량 성장했다.

한국투자증권도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올해는 지난 3월 벨기에 외교부 청사 빌딩에 4900억원, 스페인 네슬레 빌딩에 1200억원 투자를 포함해 약 10건의 대체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증권사가 대략 1년에 4~5건의 딜을 성사시키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공격적 행보다.

NH투자증권은 580억5656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은 IB부분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비록 전년 794억3121만원에 비해선 줄었지만, 2016년대비로는 29% 늘었다. NH투자증권은 인수 및 주선 수수료에서 많은 수익을 냈다. 이리츠코크랩 IPO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SK디스커버리, 롯데지주 유상증자 등을 수행하며 주선수수료 부분만 46%가 증가했다. 특히 SK, 롯데, 두산그룹 등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문거래 확대로 M&A(인수 합병)자문 수수료 부분이 무려 59% 성장했다.

미래에셋대우는 2년새 가장 큰 성장을 이뤘다.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상반기 183억993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559억575만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기업 지분 인수 및 오피스 빌딩 매입 등에 집중적으로 나섰다. 대표적으로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에 2000억원을 상장 전 투자(Pre-IPO)에 나섰고, 판교 알파돔시티 오피스 빌딩(4000억원), 홍콩 더 센터 빌딩 인수금융(3200억원), 호주 석탄터미널 채권 인수(2700억원), 런던 트웬티올드베일리 빌딩(2300억원) 등 자기자본을 활용해 굵직한 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증권은 상반기 329억23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수료 수익을 냈다. 올해 유령주식 사태 등으로 투자에 소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주 수입원은 주식중개수수료였는데, 최근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에 증권사들이 안정적이면서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대체투자 등 IB분야 인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부동산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