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 출자
글로벌 성장 가능한 국내 벤처기업 육성 주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국내 유망 기술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이람 대표가 설립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VC) ‘티비티(TBT)’의 ‘TBT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에 990억원을 출자,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TBT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는 네이버가 990억원, 티비티가 10억원을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국내 업체 중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발해 투자 및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티비티는 지난 8월말 이람 대표 및 이옥선 감사가 자본금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이 대표는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안목과 식견, 경영 능력을 모두 인정받은 전문가”라며 “티비티와 함께 국내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해 투자 수익과 함께 벤처 생태계 육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기술 스타트업 대상의 전략 투자 및 지원 프로젝트인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D2 스타트업 팩토리는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AI, AR, Mobility 등의 기술 분야에서 2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업무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및 사업 피드백 등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업체 중 13개는 네이버와 협력 중에 있고 Company.AI는 인수로 까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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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