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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문 대통령이 여름휴가 보낸 산지승원 '봉정사'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14:45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14:45

유네스코가 인정한 산지승원 ① 봉정사

[편집자주]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는 대한민국의 산사(山寺) 7곳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7 곳의 산지승원은 대한민국의 13번째 세계유산이다. 한국의 산지승원을 구성하는 7개 사찰인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는 종합적인 불교 승원으로서의 특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한국 불교의 개방성을 대표하면서 승가공동체의 신앙·수행·일상생활의 중심지이자 승원으로서 기능을 유지해 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들 사찰이 7~9세기 창건 이후로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을뿐 아니라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담고 있어 세계유산의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의 세 번째 항목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을충족한다고 평가해 등재 했다. 이에 뉴스핌은 탁원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 받은 7대 산지승원을 영상에 담아 15회에 걸쳐 소개한다. 

[안동=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천등산에 위치한 봉정사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지형 역시 험하지도 않아 잠시 바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이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있는 봉정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여름휴가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에 유네스코가 지정한 산지승원으로 선정돼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정사는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했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 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 안을 환하게 밝혀 주어 그 후로 천등산이라고 불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 해 봉황새 봉(鳳)자에 머무를 정(停)자를 따서 봉정사라 이름을 지었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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