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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운 오래가는 커피 같은 영화"…김윤석·주지훈 '암수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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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자극없이 담백하게, 그러나 묵직하게 다가온다. 영화 ‘암수살인’이 1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물로 2010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영화 '암수살인'의 주역 배우 김윤석(왼쪽부터), 김태균 감독, 주지훈 [사진=뉴스핌DB]

김태균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암수살인’이란 생소한 단어에 이끌려 영화를 만들게 된 건 포기하지 않고 피해자의 죽음을 끝까지 밝혀내는 한 형사의 열정과 집념 때문이었다. 피해자를 단순 증거가 아닌 누군가의 딸, 엄마라고 생각하고 사람에 집중하는 형사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의 그런 파수꾼 같은 모습을 담고 싶었다. 자신의 본분을 지켜내는 한 사람이 세상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암수살인은 무관심이 빚어낸 비극이라고 생각했다. 사회적 유대관계가 끊어지니까 옆에 누가 죽어도 모르는 거다. 무섭지 않으냐. 그걸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실화와 허구의 경계를 놓고는 “완벽하게 창작된 극”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실화를 모티브로 해서 최대한 무겁고 정중하게 접근하려고 했다. 보통의 형사물은 범인을 쫓고 살인범을 추격하는 등 물리적 에너지에 집중한다. 반면 우리는 물리적 에너지 없이 피해자에 초점을 맞췄다.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증거,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한 사람을 담으려고 애썼고 장르적 결이 다른 영화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두 배우 김윤석, 주지훈의 호흡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극중 김윤석은 살인의 자백을 믿는 형사 김형민으로, 주지훈은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로 분해 치열한 연기를 주고받는다.

영화 '암수살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윤석(왼쪽)과 주지훈 [사진=뉴스핌DB]

김윤석은 “둘 호흡의 가장 근사치에 투영되는 게 영화 ‘추격자’(2008)다. 물론 ‘추격자’에서 난 전직 형사였지만, 그때 나와 하정우 사이를 UFC라고 한다면 이번에 주지훈과 함께한 격투는 테니스 같았다. 접견실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으면 막아내는 테니스를 정말 격렬하게 친 거 같다. 물론 그 안에는 정말 UFC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훈은 “평소에 존경하는 사람을 만나면 두렵기 마련이다. (김윤석) 선배도 그랬다. 근데 막상 만나니 카스테라 같은 선배였다. 부드럽고 달달했다. 선배를 믿고 하고 싶던 거 다 던져봤다. 모든 걸 받아줘서 정말 재밌게, 열심히 했다. 주고받는 공기, 하나씩 만들어가는 희열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주지훈의 연기 변신도 ‘암수살인’의 관전 포인트다. 그는 악센트 강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지훈은 “살을 5kg 찌웠다. 근데 메이크업을 안했더니 다크서클이 심해서 말라보인 듯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외적으로 무시무시하면서도 굉장히 나태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머리가 짧은 건 대본에 있었고 삭발이 좋을 듯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윤석은 “이 영화가 가을에 개봉하길 학수고대했다. 여운이 굉장히 오래가고 생각할 여지가 많은 영화다. 여름의 청량한 음료가 아니라 가을의 향기 짙은 커피 같은 영화라고 생각했다”며 “이 영화가 만들어지고 형사가 사건을 해결해 나갈 수 있었던 단 하나의 단서는 실종신고라도 했기 때문이다. 한 번만 더 생각하면 ‘관심’이다. 그런 영화가 됐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암수살인’은 오는 10월3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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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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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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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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