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 AI포럼 2018' 둘째날 참석
김현석 사장, AI 한계 해결에 집중 약속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삼성전자가 소비자 이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가 13일 '삼성 AI포럼 2018'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심지혜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포럼 2018'에 참석해 "삼성이 지향하는 것은 단순한 기기의 컨트롤이 아니라 제품 자체가 똑똑해 지는 것"이라며 기기 자체가 사용자를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것을 소비자가 원하는지 등 AI가 스스로 판단하는 세상이 온다"며 "이런 소비자 이해도를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향후 AI의 설계 및 디자인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현재 AI 기술의 한계를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AI 연구 및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8월 AI를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선정,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이달 초 미국 뉴욕에 6번째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열린 AI포럼도 세계적인 석학 등을 초정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이날 강연은 언어·추론(Language∙Inference)과 시각·로보틱스·온디바이스 AI(Vision·Robotics·On-Device AI)의 두 가지 주제로 나눠 △더블린대학교 베리 스미스(Barry Smith) 교수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이아니스 드미리스 (Yiannis Demiris) 교수 △하버드대학교 위구연(Gu-Yeon Wei) 교수 등이 발표한다.
지난 12일 강연에는 미국 뉴욕대학교 얀 르쿤(Yann LeCun) 교수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요수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등이 참여, 인공지능 기술과 미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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