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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美 임금상승률 가속·中신규관세 주목…기술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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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확전 양상과 인플레이션 가능성 등이 이번 주 뉴욕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8월 미국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시장 우려가 감지된 가운데, 이번주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중국에 267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하면서 시장은 금주 전개될 미중 관세전도 주시하고 있다.  

◆ '기술주 중심' 뉴욕증시 하락 마감…'모멘텀 주식' 투심 식어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2.55% 내린 7902.54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2만5916.54, 2871.68포인트로 0.19%, 1.03%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가 소셜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규제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이미 타격을 입은 기술주는 지난 5일(현지시각) 미 의회 상원정보위원회 청문회가 열리면서 매도세가 일기 시작했다. 이날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러시아의 미 대선과 관련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했다.

청문회가 끝난 후에도 기술주 하락세는 계속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매도 움직임은 반도체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과 아리스타네트웍스(ANET) 등 인터넷 관련 다른 주식으로 확신됐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기술주 매도세가 청문회로 시작됐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은 모멘텀 관련 주식들이 투자 열기를 잃은 데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우량주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중심의 모멘텀팩터 상장지수펀드인 MTUM은 한 주간 1.6% 내렸다.

CNBC는 지난주 기술주가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마무리했으며, 미국 정부가 중국에 경고한 새로운 관세의 윤곽이 나오면 기술주 부진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임금 상승률 가속…미중 무역전쟁 확전 여부도 주목

인플레이션 전망과 미중 관세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주요 무역협상 양상이 이번 주 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8월 미국 고용 지표에 따르면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비 2.9%로, 2009년 금융위기 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높은 임금 상승률은 인플레션을 가속화하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이 이미 물가 상승을 우려해 7일 시장이 약세를 보였다고 CNBC는 전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신흥국 통화 위기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 지난 4월 미 금리 인상의 여파로 시작된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터키 리라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등은 사상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리라화 하락세는 정부 개입으로 다소 진정됐으나 터키 사태에 놀란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신흥시장 통화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될 7월 PPI와 CPI 등 주요 경제지표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을 받는다. 이에 시장은 이번주에 발표될 소비자 및 생산자물가지수에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초대형 관세전'을 준비하는 상황.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리고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원할 경우 언제든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양국 갈등이 격화될 조짐에 기술주 섹터엔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같은날 오후 애플은 미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에 대한 새로운 과세 부과가 자사 제품 인상으로 이어지고, 미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란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보도가 나온 후 S&P 기술주는 3% 가까이 내렸다. 

당초 지난 7일까지 타결될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협상도 시장이 눈여겨보는 재료다. 미국 측이 정한 지난 8월 말일까지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양국은 지난 5일 다시 협상에 들어갔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 최종 협상 데드라인은 9월 말로 예상된다.  

◆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10일에는 7월 소비자신용이 발표되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연설일이기도 하다. 

11일에는 중소기업 경기낙관지수와 7월 도매재고 및 구인·이직 보고서가 나온다.  

12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고 베이지북이 발간된다. 또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3일에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건수가 발표된다. 랜디 콸스 연은 부의장과 보스틱 총재가 이날 연설한다. 

14일에는 8월 소매판매와 수출입물가지수,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나온다. 사업생산과 기업재고도 발표된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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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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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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