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권, 10월 국감 관전포인트는 '채용비리·금리조작'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8:23

이슈 산적한 은행권 긴장...국감 대응에 분주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금융권을 휩쓴 채용 비리 사태, 대출금리 조작 등 유난히 민감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은행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이다.

지난해 10월 23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다음 달 초에 열리는 국감을 대비해 조기 대응에 분주하다.

올해 국감에서 단연 화두는 ‘채용 비리 논란’이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연루된 해당 사건은 지난 6월 중간발표 이후 현재 형사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관계자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또 박인규 전 대구은행장에 대해서도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그 외 지주 회장이나 주요 은행장들 역시 채용 비리 파문에서 자유롭지 못해 대거 출석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워낙 파장이 컸던 만큼 국감에서 크게 다뤄질 여지가 높다”며 “은행들로선 해당 이슈 대응에 만전을 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대출금리 조작 사태에 대한 질타도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경남은행 등이 대출자의 소득이 있음에도 없다고 입력하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조작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경남은행이 1만2900건(31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EB하나은행(252건·1억5800만원), 씨티은행(27건·1100만원)이 뒤를 이었다.

현재 해당 은행들은 부당금리 피해에 따른 이자를 환급했다. 하지만 금융권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켰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금융지주사의 이른바 셀프연임 등 지배구조 논란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융감독원은 최고경영자(CEO)에 집중된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에 줄곧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 때문에 금융사 CEO들의 연임 적정성을 여부를 묻는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 ‘은산분리 완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의 은산분리 완화 호소 이후 급물살을 탔지만, 여당 내부 그리고 여야의 일부 의견차로 은산분리 완화 문제는 결국 8월 임시국회를 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와 관련한 문제도 국감에서 집중 논의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 리스크에 대한 은행들의 대책과 관련한 지적과 올해 초 뜨거웠던 근로자추천이사제 역시 국감의 도마 위에 오를 여지가 높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