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성남공항서 출발..오전 9시께 평양 도착
김정은 만나 비핵화 교착국면 풀수 있을지 주목.
북미 비핵화 이견 중재, 남북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이 5일 오전 7시40분 성남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특사단은 오전 9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특사로, 서훈 국가정보원장·천해성 통일부 차관·김상균 국정원 2차장·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대표단은 이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했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북특사단 서훈 국정원장(오른쪽)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특별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8.09.05 leehs@newspim.com |
당일치기로 이뤄지는 이날 특사단 방북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북미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의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북특사단 서훈 국정원장(오른쪽)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특별기에 탑승하기 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8.09.05 leehs@newspim.com |
오전 9시 경 평양에 도착하면 특사단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고위층들과 남북정상회담 및 비핵화, 남북경협 등에 관한 의제를 심도 깊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갖고 방북하는 만큼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게 될지도 주목된다. 김 위원장과의 면담 약속은 잡혀 있지 않지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은 적지 않다. 지난 1차 특사단 방북 때도 미리 김 위원장과 약속이 잡혀있지 않았지만, 면담이 이뤄졌다.
[성남=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을 비롯한 대북특사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특별기에 탑승하고 있다. 2018.09.05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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