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미열대참치위원회 참석
"일본 할당량 일부 넘겨 받기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우리 원양어선이 동부 태평양 수역에서 잡을 수 있는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이 2000톤 추가됐다.
해양수산부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93차 전미열대참치위원회(IATTC)’ 연례회의를 통해 눈다랑어 어획 할당량 2000톤을 추가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IATTC는 1950년 설립된 국제수산기구로 동부 태평양 수역 참치 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한다. 회원국은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 등으로 2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IATTC 관할 동부 태평양 수역에서 매년 눈다랑어 7500톤을 어획하고 있다. 내년 한국의 할당량은 1만1947톤이었다.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일본 할당량 중 일부인 2000톤(약 200억원 가치)을 추가로 이전받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할당량은 총 1만3947톤을 유지하게 된다.
강인구 해수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앞으로도 국제수산기구회의에 적극 참여해 우리 원양업계의 지속가능한 다랑어 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랑어 어획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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