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양산 웅상지역의 민원수요 급증에 따라 양산 동부소방소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산시의회 이장호 자유한국당 의원(서창·소주)은 3일 제158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웅상지역 시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한 양산동부소방서 신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산시에는 1개 소방서와 6개의 119안전센터가 시 전역을 관할하고 있다"며 "50만 자급자족 도시를 보고 있는 양산은 타 시·군에 비해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소방수요 증가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양산시의회 이장호 의원이 3일 열린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웅상지역에 양산 동부소방서의 설치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양산시의회] 2018.9.3 |
인근 김해시의 경우 현재 인구 50만명에 2개의 소방서가 갖춰져 있다.
이 의원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등의 규정에 나와있는 설치기준을 보면 석유화학 단지, 공업단지, 주택단지나 문화관광단지의 개발 등으로 대형화재의 위험이 있거나 소방수요가 급증해 특별한 소방대책이 필요한 경우 해당 지역마다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웅상에는 2곳의 119안전센터가 있지만 지역의 소방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웅상지역의 1년 평균 출동횟수도 화재 220건, 구조 1443건, 구급 4218건, 민생지원 96건으로 다른 읍·면·동에 비해 월등히 많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소방의 역할은 화재진압과 예방활동, 각종 재난현장에의 인명구조 활동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는 만큼 '양산 동부소방서'의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하며 "동부소방서는 동면·양주동 그리고 개발 중인 사송신도시에 입주 할 약 4만명의 지역주민들에게도 양질의 소방서비스와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