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시진핑, 아프리카에 “헛된 프로젝트에 돈 쓰지 않겠다...정치적 조건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18:46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18:4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프리카 정상들과 기업대표들에게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헛된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며, 투자에 대한 대가로 정치적 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아프리카 53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중-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 정상회의가 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아프리카 공상업계 대표 대화 및 기업가 대회 기조연설에서 중국와 아프리카 협력의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시 주석은 ‘헛된 프로젝트’에 돈을 쓰지 않을 것이며 중국 기업들은 현지 주민들과 환경을 존중해야 하고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정치적 조건을 달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아프리카 내정에 간섭하지 않으며, 중국의 입장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아프리카의 번영을 위해 지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 목표는 성장을 가로막는 병목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하는 것이며, 자원은 가장 필요한 곳에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3년 전 FOCAC 정상회의에서 600억달러(약 66조7500억원)의 투자를 약속한 데 이어, 이번에도 같은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서방에서는 중국이 아프리카를 상대로 ‘부채 함정’ 외교를 펼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의 ‘정치적 요구’ 관련 발언은 이러한 비난을 겨냥한 것이다.

또한 중국이 자국 경제성장에 활용하기 위해 아프리카의 방대한 자원에만 관심이 있다, 중국이 주도하는 프로젝트는 환경보호 기준이 형편없다, 아프리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인력이 아프리카 주민보다 중국인이 더 많다는 등의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중국 기업들에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지역 사회와 주민을 위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FOCAC 정상회의는 2006년 베이징,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후 이번이 세 번째다. 회의에 참석한 아프리카 정상의 수는 2006년 35명, 2015년 43명, 올해 53명으로 늘어 아프리카에서의 중국의 커지는 영향력을 반영했다.

다만 대만과 수교하는 에스와티니 왕국(옛 스와질란드)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중국-아프리카 공상업계 대표 대화 및 기업가 대회에서 기조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