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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SBS 메인뉴스 시청률, JTBC 따라잡기 성공했나…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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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 최근 8~9% 시청률 기록"…SBS "30~40대 선호"
심층뉴스 등 환골탈태 or 재난보도·스포츠중계 영향 등 분석 다양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지상파 뉴스 시청률이 아시안게임 등 각종 호재를 맞아 상승 기류를 탔다. 지난 10여 년간 외면 받아온 지상파 메인 뉴스들이 다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MBC는 최근 새로이 바뀐 '뉴스데스크'가 연일 8~9%(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대의 시청률을 회복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SBS 메인뉴스인 '8뉴스' 역시 뉴스 리더층인 30~40대의 선호도를 내세워 종편 JTBC가 합세한 평일 저녁 8시 뉴스 승자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전통적 강자인 공영방송 KBS 1TV 메인뉴스인 '뉴스9' 시청률은 10% 초반대를 기록중이다.

뉴스 관계자들은 최근 지상파 뉴스 상승세의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 먼저 지난 몇 년간 쏟아졌던 정치적 이슈를 보도하는 형식이 달라졌으며, 심층·단독보도 등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솔릭 등 날씨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이벤트의 영향이 더 크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한다.

◆ '상승세' 선점한 SBS, 뒤따라 달리는 MBC·KBS…진정성 통하나

지상파 중 가장 먼저, 그리고 빠르게 손석희 앵커의 JTBC '뉴스룸' 시청률을 추월한 SBS '8뉴스'의 약진은 단기간에 이뤄진 성과는 아니다. SBS 뉴스는 8월 1~3주 평균 SBS '8뉴스' 시청률은 평일 6.32%, 주말 5.50%로, 저녁 8시대 뉴스 전체 1위를 기록중이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탐사보도팀의 '끝까지 판다' 코너를 통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를 시청률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위 표에 사용된 시청률 분석지역은 전국방송이 아닌 SBS와의 공평한 비교를 위해 수도권으로 한정했다.)

SBS 보도 관계자는 “8시대가 과거에 비해 ‘전쟁터’라고 할 만큼 뉴스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가 됐다"면서 "'SBS 8뉴스'는 끝까지 파헤치는 뉴스,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로 신뢰감을 쌓아가는 중이다. 시청자를 찾아가는 뉴스, 시청자가 찾아보고 싶은 뉴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BS]

MBC 역시 지난 21일 4.8%를 거쳐 26일에는 9.6%로 동시간대, 방송4사 뉴스 가운데 시청률 1위까지 오르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시청률 수직 상승의 이유를 아시안게임 등 이슈도 있지만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심층·단독 보도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달 16일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고 과거의 이미지를 지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표면적인 변화를 넘어 시청자들이 아이템 선정에 참여하는 '마이 리틀 뉴스데스크'와 현장성을 강화한 '바로 간다', 화제의 인물을 심층 인터뷰 하는 '스토리 인' 등 다양한 코너로 새로운 시도 중이다. MBC 뉴스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더욱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좋은 뉴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 김의철 보도본부장, 양승동 사장 [사진=KBS]

2016년부터 전반적으로 시청률 하향 곡선을 그려온 KBS도 뉴스 혁신을 향한 의지가 확고하다. KBS 김의철 보도본부장은 "저희 뉴스가 조금씩 변화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보도 책임자로서 여러 회의를 진행 중이고, 고민이 많다. 우리 보도국 출범 5개월 째인데 그 안에서도 국가적으로 많은 사건이 있었고 10년간의 취재 공백과 어려움 속에서 뉴스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다. 지금은 조금씩 변화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SBS에서 이미 자리잡은 '스브스뉴스'나 MBC에서 시도 중인 '14F'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뉴스, 전반적인 뉴스 포맷과 관련한 고민도 털어놨다. 김 본부장은 "큰 틀에서 맥락 저널리즘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통합 뉴스룸을 중심으로 매주 회의를 하고 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취합하고 있다. 내년 1월1일 KBS 뉴스의 형식과 내용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 말쯤에는 이러한 내용이 구체화, 가시화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 태풍 등 재난보도·스포츠 경기 중계로 인한 시청률 상승세…지상파 뉴스가 가야할 길은

최근에는 태풍 솔릭과 관련한 기상 악화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지상파 뉴스 시청률 동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솔릭의 영향권에 들었던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8뉴스'는 9.9%까지 치솟았다. 지난 29일 KBS '뉴스9'는 무려 16.5%를 기록할 정도였다.

KBS 보도국 관계자는 "국가적 이벤트나 재난 재해가 있을 경우 공영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특히 지상파 뉴스 시청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메인뉴스에 대한 시청률도 상승세에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분석을 내놨다.

[사진=MBC]

특히 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선 개막식을 비롯해 인기있는 종목인 축구, 야구 등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 KBS를 제외한 MBC와 SBS 메인뉴스 시청률이 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미디어 분석 전문가는 이에 대해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때에도 SBS와 MBC의 메인뉴스 시청률이 상승했는데 이는 두 방송사의 편성시간이 상대적으로 메인뉴스 시간대가 고정돼 있는 KBS나 JTBC보다 자유롭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시간이 고정된 KBS와 JTBC와 비교해 두 방송사는 축구나 야구 등의 스포츠 중계 시간에 맞춰 탄력적으로 뉴스를 편성하다보니 인기 있거나 중요한 경기가 있는 날은 MBC와 SBS 뉴스가 반짝 상승효과를 보게 된다는 지적이다. 이 전문가는 "업계에선 일종의 일종의 플로우(flow) 현상으로 본다. 지상파 방송사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MBC 뉴스의 상승세를 두고도 방송사 내부의 평가와는 이견이 있었다. 이 전문가는 "MBC의 경우 방송사의 잠재력(스테이션 이미지)은 가장 크지만 지난 10년간 워낙 나쁜 이미지가 쌓였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려면 차분히 과거의 안좋았던 그늘들을 걷어내고 새로운 이미지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한번에 고치려 하지 말고 차분히 개선해나가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과거 '뉴스데스크' 전성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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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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