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거래소 "코스닥 15개사, 재감사보고서 제출 연장 신청…심사 기한 연장"

기사입력 : 2018년08월29일 17:46

최종수정 : 2018년08월29일 17:46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거래소가 상장 폐지 심사를 앞둔 코스닥 상장사 15곳에 대해 심사 기한을 연장했다.

29일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5개사 상폐 심의·의결을 위한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기한이 15일(영업일 기준) 연장돼 오는 31일에서 다음 달 21일로 변경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15개 기업 모두가 재감사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 신청을 해왔다"며 "규정에 따라 기업심사위원회 개최 기한을 15일 늦췄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9일 디에스케이와 엠벤처투자, 우성아이비, 수성, 한솔인티큐브, C&S자산관리, 넥스지, 파티게임즈, 지디, 감마누, 에프티이앤이, 트레이스, 모다, 레이젠 그리고 위너지스 등 15개사가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는 제출했지만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상폐 요건에 해당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 즉 오는 31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보면, 제33조의4 제9항에서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소송에 대한 판결·결정, 감사보고서 제출 등)이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야 하는 기간 이후로 예정된 경우 15일 이내의 범위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지난 2월 개정된 부분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최 기한은 21일인데, 추석 연휴와 맞닿아 있어 경우에 따라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고서가 제출되는 대로 개별 기업별로 심사할 수도 있지만, 이번엔 (15개 기업 기한이 같고 해서) 한꺼번에 모아 한 번에 심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15개사가 상장사로 계속 남기 위해선 재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감사의견 '적정'이 나와야 한다"면서 "다만, '한정' 의견 가운데 '감사범위 제한에 의한 한정'만 아니면 대체로 '적정'의견과 같이 봐준다"고 말했다.

개별 사정 등으로 인해 재감사 진행이 어려운 기업들도 제출 기한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다름이 없다. 현재 C&S자산관리, 감마누 등은 회생절차로 인해 감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생절차 등과는) 별개다"면서 "그것과는 상관없이 정해진 기한 내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위원들이 상폐 결정을 할 때 그와 같은 사정들을 고려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