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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세계최강’ 한국 양궁, 남녀 팀 리커브 결선…‘명예회복’ 노린다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1:26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1:26

김종호·소채원은 혼성 컴파운드 결승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대회 초반 부진에 빠져 자존심을 구긴 한국 양궁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한국 양궁대표팀은 27일 남녀 리커브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향한 시위를 당긴다. 강세를 보여온 리커브 종목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결승에 안착했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지난 25일 준결승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6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남자 단체전에서는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이 중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5대3으로 누르고 결승행에 합류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모두 대만을 상대로 27일 결선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양궁 대표팀 이은경이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예상치 못한 이변을 만나 자존심을 구겼다.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 출전한 강채영, 장혜진은 각각 8강과 4강에서 탈락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에서 리커브 개인전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최초다. 또 은메달도 따지 못한 것은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처음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커브 혼성경기는 장혜진과 이우석이 출전해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몽골에게 일격을 당해 8강에서 탈락했다.

많은 비판과 시련속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결선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여자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6연패에 도전, 남자 대표팀은 지난 2016년 인천에서 중국에게 빼앗긴 1위 타이틀을 뺏어오기 위해 활시위를 당긴다.

남자 양궁 대표팀 오진혁이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 양궁은 남녀 리커브 단체전 외에 컴파운드 혼성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김종호(24·현대제철)와 소채원(21·현대모비스)가 준결승에서 싱가포르를 156대152로 이기고 결선에 올랐다. 이 경기 역시 대만을 결선에서 상대한다.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대회 초반 자존심을 구긴 한국 양궁 대표팀이 결선에서 대만을 만나 명예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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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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