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일자리 급감…소득양극화는 사상 최악" 비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제3회정기전국대의원대회 축사에서 "우리는 올바른 경제정책 기조로 가고있다"고 말한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상황 인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윤영석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일자리가 급감하고, 소득양극화가 사상 최악의 상황인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금 퍼붓기로 억지로 만든 취업자수와 고용률, 상용근로자 증가를 예로 들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8.08.24 yooksa@newspim.com |
윤 대변인은 "실제로 일자리참사가 심각하다"면서 "2014년 평균 59.8만명이던 월평균 취업자 증가수가 2018년 2월 이후 10만명대로 떨어졌고, 7월에는 5000명이라는 참혹한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양극화도 최악"이라면서 "빈부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이 5.23으로 10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뻔히 보고서도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집권여당 지도부, 정부부처의 경제 인식은 국민고통을 가중시키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자리예산 54조원중 직접 일자리 창출은 전체의 20%미만"이라면서 "그외 35%는 구직급여와 실업급여 지원이고, 나머지 45%는 직업훈련, 고용정보 서비스제공, 창업지원 등 복지성 지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금부터라도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 그리고 정부는 현실을 정확히 직시하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폐기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경제정책으로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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