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민주당 당대표 선거서 지지 호소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총선에서 승리 못 해"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후보는 "더 이상 문재인 대통령을 외롭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김진표가 선봉에 서서 경제도 살리고 당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1년 8개월 뒤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이어 "경제 혁신을 외면하는 관료들을 정신 차리게 만들겠다"며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중용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신임하신 사람”이라면서 “일자리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원의 정치 참여를 대폭 강화하고 공천에 일절 개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상세한 공천 룰을 당원 투표로 결정하고, 당원 투표에 정당 혁신에 대한 당 대표 중간평가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받지 못한다면 당 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동적이고 개혁적인 민주당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단 한번도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았다"며 "저는 인기가 떨어졌다고 우리 당의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적도 없다"고 외쳤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것이 민주당의 정체성이고, 이것이 김진표의 정체성"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손을 번쩍 들어보이고 있다. 2018.08.25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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