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시설물 사전점검‧보강조치 완료
인천공항 이용시 대중교통 이용 당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오는 23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이날 오전 정일영 사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대응을 위한 위기대응체계를 긴급 점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오는 23일부터 기상경보가 해제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대책반을 운영하며 태풍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결박시설을 설치한 항공기 모습 [사진=인천공항공사] |
공사는 태풍 북상에 대비해 지난 20일부터 각종 시설물을 점검하고 각종 시설물을 보강했다. 공항 인근 배수로와 배수펌프를 점검해 저지대 침수피해에 대비했다.
특히 강풍 피해에 대비해 공항 외부의 입간판과 조형물, 건설현장 야적자재에 대한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항공기와 탑승교 결박시설에 대한 사전점검도 완료했다.
인천공항은 강풍에 따른 항공기 피해예방을 위해 항공기 결박시설인 무어링 4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태풍 상륙이 본격화되는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정일영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인천공항 비상관리센터(AEMC)에 설치해 기상경보 종료 시까지 24시간 운영한다.
비상대책본부는 공항 운영 전 분야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태풍 피해 예방 및 여객안전 확보를 위해 23일 12시부터 24일 12시까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행은 잠정 중단된다.
또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공항 접근교통과 항공기 운항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키로 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공항철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항공편의 지연‧결항이 발생할 경우 공항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할 방침이다.
정일영 사장은 "시설물 사전점검을 완료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항공편 지연과 결항에 따른 여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강풍으로 인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