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돈받고 적당히 등급조정' 중국 기업 디폴트 우려 확산 배후엔 엉터리 신평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간 AA- 이하 등급 평가 신용채권 80%에서 10%로 줄어
자문수수료 받고 등급 높여준 中 신평사, 당국 본격 조사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매매 정황이 드러난 상황에서, 지난 5년간 중국 신용채권의 AA- 이하 등급 평가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심화하고 있는 중국 신용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의 책임이 신평사에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7일 중국 증감회(證監會)는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궈지(大公國際, 대공국제)에 신용평가 및 채권금융(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업무 1년 중단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대공국제는 신용평가 대상 기업에 자문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높은 비용을 수취하고, 대신 채권 등급을 높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21일 봉황재경(鳳凰材經) 등 매체들은 신광그룹(新光控股) 싼바오그룹(三胞集團) 하이왕바이오(海王生物) 등 13개 기업들이 다궁궈지의 등급 평가 조작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13개 기업들이 ‘자문서비스’ 비용으로 제공한 전체 금액이 무려 7800만위안(약 127억원)에 달하며, 비용 제공 직후 신용등급이 수직 상승했다고 봉황재경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신평사들이 부실기업의 신용등급을 높게 유지하다가, 부도가 발생하고 나서야 등급을 하향 조정해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 디폴트 확대의 근본 원인은 경제성장 둔화와 당국의 레버리지 축소에 있지만, 비정상적으로 등급을 높여 평가한 신평사들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14년 전체 중국 신용채권 평가 등급의 80%를 차지하던 AA- 이하 등급 채권 비중이 올해엔 10% 밑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AA0 이상 등급 채권 비중은 빠르게 늘었고, 올해엔 최고등급인 AAA 등급 채권이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채권 등급이 무더기로 상향조정 되면서, 올해 AA0 이상 등급의 디폴트 건수는 26건, 규모는 27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17일까지 발생한 중국 신용채권 디폴트 규모는 553억위안으로 지난해 전체(367억위안) 보다 1.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한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시장 유동성이 경직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등급 간 채권 선호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들이 자금 조달비용을 낮추기 위해 신평사에 채권 등급을 AA0, AA+로 높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공국제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발표한 뒤, 증감회와 은행간시장교역상협회(銀行間市場交易商協會)는 중국 신용평가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 따라 추가로 제재를 받는 신평사가 나올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신평사들이 공정성과 독립성을 어긴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앞으로 신평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시행되면 채권 ‘등급 거품’ 현상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