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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서 6연패 실패…일본에 밀려 은메달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6:22

최종수정 : 2018년08월20일 16:22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한국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이 일본에 밀려 아시안게임 6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 승마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 김혁(23·경남승마협회), 김균섭(37·인천체육회), 김춘필(40·발리오스승마단), 남동헌(30·모나미승마단)이 출전했다.

한국 마장마술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6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국은 평균 점수 68.440%을 기록해 일본(69.205%)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으로 이어온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국 대표팀 김춘필, 남동헌의 경기가 끝나고 일본도 두 번째 선수까지 마쳤을 때 한국(65.293%)과 일본(69.411%)의 점수 차는 4.118%p(포인트)나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선수인 김균섭에게 희망을 걸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 번째 선수까지 마쳤을 때 일본(69.205%)과 한국(66.342%)의 간격은 2.863%로 좁혀졌으나 역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국팀 마지막 선수이자 에이스인 김혁은 기대한 대로 최고의 연기를 펼쳤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에이스 김혁은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판정 논란 속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에게 밀려 출전이 좌절됐던 선수다.

그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마장마술의 에이스로 떠올랐으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연기하는가를 심판이 평가하는 경기다.

단체전에서는 4명이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평균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경기 결과

1. 일본(69.205%)

2. 한국(68.440%)

3. 태국(66.715%)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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