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현장실습 시 활용토록 지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특성화 고등학교 현장교육훈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기계 및 전기·전자 등 16개 분야 530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훈련 표준모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의 내용을 국가에서 체계화한 것을 말한다.
표준모델에는 NCS에 기반한 능력단위별 교육훈련내용과 평가방법 등이 수록됐다. 훈련담당자에게는 체계화된 훈련계획 수립과 운영이, 학생들에게는 현장교육훈련이 단순 '근로'가 아닌 현장성을 갖춘 체계적인 '학습'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 [사진=산업인력공단] |
공단은 훈련모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전 전국의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현장교육훈련 시 각 분야별로 필수 학습이 필요한 NCS 능력단위를 중심으로 개발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개발에는 교사와 각 산업분야의 현장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교과목의 주요 내용과 각 요소별 실습시간을 알 수 있는 '교과목 프로파일' ▲실습 시 필요한 도구 및 재료 등을 표기한 '학습안내서' ▲3가지 이상의 평가방법이 포함된 '평가문제' 등을 만들어 표준모델의 현장성을 높였다.
현장교육훈련 표준모델은 직업능력개발포털에서 확인가능하다. 공단은 2019년에도 300여개의 NCS기반 표준훈련모델을 추가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표준모델을 통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기업의 신규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