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 하반기에는 한강변에 있는 주택 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선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광진구 자양동, 동작구 동작동, 서초구 반포동 한강변에 주택 단지가 공급된다.
더라움 항공조감도 [사진=더피알] |
고급 빌라 건축업체인 ㈜트라움하우스는 올 하반기 한강변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 '더 라움'을 분양한다. 더 라움은 ㈜트라움하우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 주거 오피스텔이다.
건대입구지구 3-3 특별계획구역에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업시설과 함께 오피스텔 357가구가 함께 구성되며 이 중 321가구(전용면적 58~74㎡)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한강변을 더 잘 조망할 수 있도록 높은 복층구조와 전면 통유리 설계를 적용했다.
KCC건설은 올 하반기 동작구 동작동 일대에 '이수교2차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총 366가구(전용면적 59~84㎡) 중 18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입주한 이수교 KCC스위첸 1차(178가구)와 이어져 있어 일대에 KCC스위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서초구 반포동 일대 삼호가든3차를 재건축해 총 84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부건설 역시 하반기 중 서초구 반포동 반포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10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연일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성동구 성수동에 분양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838만원으로 책정돼 역대 최고 분양가를 경신했다. 또 최근 용산구 한남동에 임대 후 분양 단지로 공급된 '나인원 한남'은 임대가 끝나는 시점에 3.3㎡당 분양가격이 6000만원 안팎에 책정됐다.
부동산 업계는 한강변은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한강 고급주거벨트 인기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산, 여의도 통합개발, 자양동 재개발 등 한강변 일대에 부는 개발 바람 역시 이들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수요는 점점 더 늘어나는데 공급은 한정적"이라며 "한강변에 있는 주택들 인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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