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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즉위 600돌 뮤지컬 '1446', 정상윤·박유덕·남경주 등 캐스팅 공개

기사입력 : 2018년08월14일 09:20

최종수정 : 2018년08월14일 09:20

10월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1446'이 오는 10월5일 개막에 앞서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1446' 포스터 [사진=HJ컬처]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일반인들이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제목인 '1446'은 한글이 반포된 해를 나타낸다.

특히 작품은 지난해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성공적인 리저널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를 방문해 현지 크리에이터, 배우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지에서 리딩 쇼케이스를 개최해 음악과 스토리 등을 호평 받았으며,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약 2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는 뮤지컬 '1446'에는 뮤지컬계 실력파 배우들이 총 출동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은다.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했던 '세종' 역은 배우 정상윤과 박유덕이 트라이아웃 공연에 이어 또다시 맡는다.

뮤지컬 '1446' 캐스팅 [사진=HJ컬처]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오래 사랑받고 있는 남경주와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라카지' 등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고영빈이 함께 한다.

역사 속에는 없지만 세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전해운' 역에는 배우 박한근과 이준혁이 트라이아웃에 이어 함께하고, 김경수까지 트리플 캐스팅 됐다.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렸다고 알려진 '소헌왕후' 역에는 배우 박소연과 김보경이 합류한다.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을 함께 선보이는 1인2역에는 배우 최성욱과 박정원이 연기한다. 또 황민수가 얼터네이터로 무대에 오른다. 세종의 충실한 호위무사 '운검' 역은 트라이아웃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지난 3월 평양에서 시범 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코치 이지석이 출연하며, 배우 김주왕이 번갈아 맡는다.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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