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영상] 레드와 화이트에 이어 블루? 프랑스에 등장한 '블루와인' 인기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6:26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6:26

[프랑스 세태 로이터=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레드와 화이트에 이어 파란색 와인이 등장했다. 프랑스 남부의 휴양도시 세태에서 파란색을 띠는 ‘블루와인’이 등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블루와인은 ‘뱅디고(Vindigo)'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업체 측은 와인의 푸른색이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 양조 과정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붉은색 포도 껍질에서 파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을 추출해 이를 전통적인 화이트와인에 첨가하는 방식으로 파란 빛깔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와인은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일부다. 새로운 와인에 대한 평은 다양하다.

싱가포르에서 온 여행객 노라씨는 “색깔이 너무 예쁘다. 여름에 잘 어울린다. 아주 좋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 프레더릭씨는 “어린 시절 맛보았던 어떤 과일 맛이 난다. 체리나 라스베리와 비슷한 맛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현지 주민 클라라씨는 “화이트인지 로제 와인인지 헷갈리지만 맛이 좋다”고 평했다.

업체 측은 이 스페인산 와인 3만5000병을 병당 12유로(약 1만5500원)에 시판했다. 이 와인은 스페인 남부 알메리아에 위치한 농장에서 재배된 포도로 생산됐다. 일반 와인보다 도수가 3도 낮은 11도라서 가볍고 부드러운 맛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와인’ 생산 책임자 르네 르 바일은 와인이 “100% 샤르도네 포도와 적포도 껍질로 제조됐다”고 밝혔다. 

현재 블루와인은 프랑스를 넘어 벨기에와 독일 다른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중국 등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레스토랑 꼬트메르 주인 줄리 미세레이는 “지난 2~3주간 와인을 상당량 주문했다. 뱅디고 와인은 매일 주문한다”고 말했다.

블루 와인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스페인 스타트업 ‘긱(Gik)’은 사파이어색의 와인을 개발해 ‘파란색 와인(vin bleu)'이란 명칭으로 이를 판매했지만, 정통 와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프랑스 본토 내 기류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터는 이 블루와인이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는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레드와 화이트와인에 이어 세 번째로 자리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블루와인을 맛본 프랑스 와인 판매업자 필립 델란은 “향이나 맛이 살짝 무겁다”고 평했다. 

shiny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