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물질 라돈 검출 사태로 침대 관련 상담 급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관련 상담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부산시청 소비생활센터 및 8개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 중 휴대전화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소비자 상담 3만 9335건 중 휴대전화 관련 상담이 23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침대 1395건, 기타의류 ․ 섬유 1114건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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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제공=부산시청] 2018.7.31. |
상담내용을 분석해 보면 AS·품질 관련 상담이 1만1006건(28.0%)으로 가장 많이 접수되었으며, 계약해제·해지 관련 상담이 1만762건(27.3%), 단순문의 등 기타상담이 6806건(17.3%), 계약불이행 5710건(14.5%), 부당행위 1697건(4.3%), 가격요금 1681건(4.3%), 제품안전 1128건(2.9%) 등이 뒤를 이었다.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상품 및 시장정보, 보상기준 설명 등 정보제공 3만2263건(82.0%)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담접수 후 상담원이 사업자와 적극적으로 연락을 취해 교환, 환불, 배상 등 실질적인 처리를 진행한 피해 처리는 7069건(18.0%), 소비자와 사업자 간 중재가 되지 않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 한 건이 3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사능 물질인 라돈 검출 사태로 침대 관련 상담이 1395건으로 급증했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상담 품목 1위인 휴대전화는 개통 시 요금제 할인을 마치 휴대폰 대금을 지원해 주는 것처럼 광고해 ‘공짜’라는 말로 현혹해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