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BMW 화재로 불안감...여야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에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6:26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6:26

박순자 한국당 의원·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대폭 강화' 주장
국토교통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방안 검토 시작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BMW 차량 화재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여야가 한 목소리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제조사가 고의적·악의적으로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 손해보다 훨씬 큰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내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BMW 화재사건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요한 에벤비클러 BMW그룹 품질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이 화재사고 원인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2018.08.06 yooksa@newspim.com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 소속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들어 BMW 차량이 벌써 30대 넘게 불에 탔고, 8월 들어서는 하루에 한 대씩 매일같이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도 국토부의 대처가 매우 늦다"며 "먼저 국회 차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결함에 대한 입증책임 전환'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제조물책임법'에서 제조업자에게 손해의 3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것 보다 자동차 제작사에서 더욱 무거운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현재로선) 차량 결함에 따른 사고가 발생해도 운전자가 사고 원인을 밝히기는 너무 어렵다. 자동차 제작사가 차량에 결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소비자를 보호하겠다"고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7일 원내채책회의에서 "징벌적 손해배상법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잇따르는 BMW화재 사태로 국민들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 어제 BMW 측이 사과했지만 국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있다"며 "차량 소유주와 국민들이 불안에 떠는 동안 쉬쉬한 것은 아닌 지 의심스럽다. 국토교통부의 미온적 대처도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운 제도 탓에 기업들이 소비자 대응에 미온적으로 나선다는 것을 곱씹어야 한다"며 "미국에서는 차량 결함에 따라 사고 피해액의 8배를 보상하고 집단소송제를 통해 엄격한 책임을 부과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은 일부 가능하지만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뒤 "사후에 재발을 막기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정부도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리콜 제도 개선 방안을 추진해 이달 중 법령 개정 등과 관련한 방침을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우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