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정양석·김진태 의원 등 12명 참여
유기준 "북한산 석탄 반입 연루 의심선박 진룽호, 억류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의 북한석탄대책 TF가 이번주 중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기준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
7일 유기준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정도에 모여 1차회의를 열고 여러 문제점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고 필요한 경우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석탄대책TF에는 관련 상임위에서 총 12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간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한홍 의원이 맡는다. 이외에 산자위에서는 곽대훈·김기선·정유섭 의원이 참여한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는 윤상현·정양석 의원이,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윤영석·엄용수·추경호 의원이, 정무위원회 김진태·성일종,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양수 의원 등이 TF에 참여한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포항신항에 입항한 '진룽호'가 북한산 석탄을 싣고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에 선박억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유 의원은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보면 회원국 항구에 입항한 금지행위 연루 의심선박은 나포·검색·동결할 수 있도록 의무화했다"면서 "진룽호는 '연루 의심선박'인데다 아직 출항시기가 남아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정부에서 세 척의 선박을 억류 중이지 않나. 어떤 근거로 억류하고 있는지는 좀 더 알아봐야 하지만 그 중 한척은 석탄"이라면서 "7월 25일 국회에서 조치를 취하라고 지적한 후로 벌써 열흘이 지났다.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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