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강화 석릉 주변, 고려 시대 고분 발견…"고려 고분문화 규명 기회"

기사입력 : 2018년08월07일 14:33

최종수정 : 2018년08월07일 16:07

8일 오후 고분군 발굴 조사 성과 공개
강화도, 한강 이남 지역 유일한 고려 도읍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강화 석릉 주변에서 고려 시대 고분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규훈)는 사적 제369호 강화 석릉의 주변 고분군에 대한 첫 발굴조사를 마치고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현장에서 성과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56호 전경 [사진=문화재청]

지난 5월부터 강화 지역에 밀집된 주요 고분 6기를 대상으로 시행한 이번 학술 발굴조사는 석릉 주변에 묻힌 피장자들의 신분 조사와 인근에 있는 석릉과의 관계를 밝혀내기 위한 것이다.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은 진강산 동쪽 능선 남사면 5개 능선에 고분 118기가 운집돼 있다.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강화 천도 이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할석조 석곽묘) 1기와 천도 이후의 널무덤 2기, 판돌을 이용한 돌덧널무덤(판석조 석곽묘) 1기와 돌덧널무덤(할석조 석곽묘) 2기다.

특히 강화 천도 이전에 쌓은 10호 돌덧널무덤(돌덧널무덤은 지하에 깊이 움을 파고 부정형 학석 또는 덤이돌로 직사각형의 덧널을 짠 무덤, 널무덤은 시신을 안치하는 매장 주체부가 나무널로 된 것)에서는 11~12세기 양식으로 추정되는 도기병과 작은 유병, 청자발 등의 유물들이 나왔다.

천도 이후 시기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판석조 석곽묘) 내부는 도굴로 인해 완전히 훼손됐으나 무덤방 입구 쪽에서 지도원보, 희령원보 등 중국 송나라(북송)의 화폐인 북송전 6점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에 대해 "강화 천도 이전부터 강화 천도 이후까지 다양한 고려 시대 묘제가 강화도에 존재하고 있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석릉 주변 고분군에 관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앞으로 강도 시기 이전의 고려 고분문화를 규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56호 출토유물 [사진=문화재청]

강화는 한강 이남의 유일한 고려 도읍지다. 고려 고종 19년(1232년) 몽골 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후 1270년(고려 원종 11년)까지 39년간 고려의 수도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강도 시대라고 부른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내년에 재개하는 강화 석릉 주변 고분군 2차 발굴조사를 포함해 고려 시대 분묘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강화 지역의 고려 분묘 문화를 체계적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