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BB&T 애틀랜타오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현이 ‘테니스 랭킹 53위’ 해리슨을 상대로 3번째 4강에 도전한다.
‘랭킹 23위’ 정현(한국체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B&T 애틀랜타오픈(총상금 66만8460달러) 단식 3회전(8강)에서 라이언 해리슨(미국)과 격돌한다. 정현은 지난 26일 끝난 단식 2회전에서 테일러 프리츠(21·미국·65위)를 세트 스코어 2대0(6-4, 7-6)으로 완파했다.
정현이 28일 ‘세계 테니스 랭킹 53위’ 라이언 해리슨 상대로 올 3번째 ATP투어 4강에 도전한다. [자료 제공= 라코스테] |
정현과 해리슨의 기록 비교. [자료= ATP] |
현재 정현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 8개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5월 초 BMW오픈 4강 진출 이후 역시 2개월 반(79일)만에 투어대회 8강에 오른 정현이 해리슨을 꺾을 경우 지난 1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과 5월 BMW오픈에 이어 3차례 4강에 오르게 된다.
올해 4월 세계랭킹 19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정현은 이후 부상으로 랭킹이 다소 하락했다.
지난 5월 초 마드리드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등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23위로 조금 내려갔다. 아시아 랭킹 1위는 20위를 차지한 니시코리 게이(29)가 다시 가져간 상태다.
정현은 공식인터뷰에서 “두 달 정도의 부상 기간이 있었는데 승리해 행복하다.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테일러 프리츠와의 2회전(16강)서 첫 서브 성공률은 67%, 첫 서브 득점률은 76%를 기록했다.
8강에서 만나는 해리슨이 기록한 개인 최고 순위는 40위다. 정현이 준결승에 오르면 닉 키르기오스(18위·호주)와 카메론 노리(73위·영국)의 승자와 결승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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