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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19위 확보... 프랑스 오픈등 클레이코트가 더 반가운 이유

기사입력 : 2018년03월30일 07:50

최종수정 : 2018년03월30일 07:50

[뉴스핌=김용석 기자]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른 정현이 세계 랭킹 19위를 예약했다.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 랭킹 23위)은 지난 3월29일(한국시간)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이애미 오픈 남자단식 8강전 ‘세계 17위’ 존 이스너(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2(1-6 4-6)로 완패했다.

정현이 6개 대회연속 8강 진출로 세계 테니스 랭킹 19위를 예약했다. <사진= AP/뉴시스>

하지만 정현은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 4월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9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1월 ASB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 멕시코오픈,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까지 올시즌 7개 대회중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또한 정현은 상금 100만달러도 돌파했다. 올 시즌 상금 96만886달러(약 10억2000만원)를 올린 정현은 이번 대회 8강 진출 상금 16만7195 달러(약 1억7000만 원)를 확보, 시즌 상금 112만8081달러(약 12억 원)를 기록했다.

정현은 앞으로 더 높은 순위가 기대된다. 그가 좋은 성적을 올린 클레이(진흙) 코트 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정현의 클레이 코트 승률은 0.556(15승12패)다. 그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오픈 8강, BMW오픈 4강에 이어 시즌2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32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오픈 16강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 10위·독일)을 꺾은 데 이어 8강전에서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을 상대로 1세트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했다.

클레이코트는 잔디 코트보다 흡수력이 좋아 강서브의 위력이 떨어진다. 유럽 선수들에 비해 서브 속도가 낮은 정현이 힘을 낼수 있는 이유다. 마이애미 오픈서 정현은 존 이스너의 강서브에 고전했다. 또한 클레이코트가 체력과 함께 다양한 기술이 요구되는 점도 22세 정현에게는 호재다.

이에 대해 정현은 “지난해 클레이코트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프랑스 오픈에 어느 정도 욕심이 난다”고 밝힌바 있다.

정현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4월23일 개막하는 클레이코트 경기 바르셀로나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5월27일 열리는 유일한 메이저 클레이코트 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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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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