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종합] SK이노, 2Q 영업익 전년比 103.2%↑...'석유사업' 호조

기사입력 : 2018년07월27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7월27일 10:32

매출액 13조4380억원...전년比 27.5%↑
"하반기 사업 환경 불안, 딥체인지 2.0 실행 높일 것"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올 2분기 본업인 석유사업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성적을 거뒀다. SK이노는 3분기에 전반적인 시황이 좋지 않을 전망이지만, 정제마진 개선을 기반으로 흔들림 없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단 각오다.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16억원, 매출액 13조438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2%, 27.5% 증가한 실적이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75.49% 증가한 5126억원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2분기 실적. [자료=SK이노베이션]

이번 실적에 대해 SK이노는 유가변동이 큰 상황에서도 '잘하던 것을 더 잘하는' 전략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정제마진 악화에도 불구, 유가상승 및 IMO2020 등 외부적 변화에 선제적 대응해 석유사업에서 차별화된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SK이노 관계자는 "유가 변동성을 감안, 미국산 원유를 도입하는 등 원유 도입처를 다변화함으로써 원유 수급을 최적화해했다"며 "원유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적정가격의 원유를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석유사업에서 환율 상승 및 유가 상승폭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 및 재고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209억원 증가한 53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제마진이 약세를 보였지만 유가 변동에 민첩하게 대응, 재고 관리를 최적화하며 수익을 극대화했다.

화학사업은 재고 관련 이익이 늘었으나 PE, PX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960억원 감소한 237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상승에 따른 원재료 부담 가중에도 불구, 판매량 증대 및 고부가제품 비중 확대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59억원) 증가한 12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 및 주요 생산광구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1억원 증가한 59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3분기는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화학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시황은 약보합세로 전망되고, 윤활유사업 역시 경쟁사 설비 정상 가동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Group Ⅲ 시장의 경우 고급 기유에 대한 견조한 수요 성장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SK이노는 3분기에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와 등∙경유 중심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석유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겠단 각오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도 불안한 사업 환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생변수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성과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각 사업별로 딥체인지 2.0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