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순익 274억 전년비 14% 증가
IBㆍ리테일 역대 최고 실적 달성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현대차증권은 중국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손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IB·리테일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현대차증권 사옥 [사진=현대차투자증권] |
26일 현대차증권은 상반기(2018년 1~6월)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74억원으로 14%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상반기 호실적이 IB와 리테일 분야의 성과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B부문에서는 국내외 PF가 중심이 된 부동산금융 중심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리며 상반기 순영업수익 4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는 상반기 IB부문 역대 최고 실적이다. 또한 우발채무는 70.39%(2018년 6월말 기준)로 자기자본 안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리테일부문도 상반기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인한 위탁매매 수입 증가와 함께 자산관리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며 상반기 세전이익 기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보증해 발행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ABCP에 500억원(채권중개북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에는 CERCG 측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고려해 225억원의 평가손실을 반영됐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