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서울여대 특전대 폐지 후폭풍...설명회 열었지만 논란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특전대 폐지 반대를 위한 비대위, "특전대 폐지 명분 주는 자리"
특전대 재학생들 "당장 2학기 등록해야 하는데 어떡하냐"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최근 서울여대가 특수치료전문대학원(특전대) 폐지 결정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과 학생들 말을 종합하면, 5월 2일 학교 교무위원회는 특전대 폐지를 결정했다. 특전대 교수진 측은 ‘특전대 폐지 결정 유보’ ‘총장 공식 면담’ 등을 학교 측에 요구했으나 무산되자 이 사실을 한 달여 뒤인 6월 15일 메일로 학생들에게 알렸다.

서울여대 특전대 폐지 반대 호소문. 2018. 07. 25. [사진=김경민 기자 kmkim@newspim.com]

학교 측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지 못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문제 삼는 특전대 재정에 대한 근거 자료와 회의록 공개를 요청했지만 즉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 반발이 심해지자 학교는 25일 ‘특전대 정책 방침 관련 설명회 및 의견 수렴’을 마련했다. 학교 측은 설명회에 특전대 학생 외에도 재학생‧졸업생 등 구성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 대학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우리 학교도 교육 환경과 구조 개선이 절박한 상황”이라며 “재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해 수업연한 동안 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며 대학원 전환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학교 전반적인 재정 현황을 공개하며 “비영리 기관인 학교가 수익창출을 통해 극복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주요 요인은 교육부 규제”라며 이번 사태의 원인은 구조적 문제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설명회에 대해 ‘특전대 폐지 반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특전대 폐지에 대한 명분을 주는 자리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며 “의견 수렴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절차를 한 단계 넘기는 술수”라고 비판했다.

올해 특전대 석사 과정에 입학한 A씨는 “일부러 커리큘럼, 교수, 실습 등을 고려해 서울여대를 선택했지만 대안 등이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장 2학기를 등록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오늘 설명회도 학생들 요청에 의해 겨우 마련된 자리”라고 답답해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당사자들이 배제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구슬아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사안의 핵심적 문제는 학과 폐지 당사자들이 숙의 과정에 빠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과연 대학원 운영에 특전대를 위한 회계가 얼마나 잘 분류돼 합리적으로 운영됐느냐 의문이 든다”며 “서울여대가 애초 특전대를 개설했을 때 전문 교원 확보, 예산 등을 고려해 교육부 인가를 받았을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 얼마나 고민을 해왔느냐도 문제가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비대위가 요청한 회의자료 및 관련 재정지표에 대한 공개 여부를 오는 27일 결정할 방침이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