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수주잔고가 6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은 수주가 늘고 있어 오는 2020년까지 생산능력(캐파)을 9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셀 [사진=LG화학] |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0)는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배터리 수주잔고가 지난해 42조원에서 6월 말 현재 60조원을 돌파했다"며 "2020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90GWh 이상으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CFO는 "전기차 배터리는 4분기 중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대 리스크로 꼽혔던 메탈 가격 변동과 관련해선 "작년부턴 신규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 100% 가격 연동 조건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그 전 프로젝트도 연동 방식으로 변동해 향후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창범 전지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2020년 지역별 생산 캐파에 대해 "유럽 고객의 수주 규모가 제일 크기 때문에 50~60% 정도"라며 "중국이 20% 내외, 한국과 미국이 20~30%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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