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레살람 시내 교통 해소 위해 신 샐린더 교량 건설
1213억원 사업비 가운데 1032억원 대외경제 협력기금에서 지원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GS건설이 탄자니아에서 '뉴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New Selander Bridge Project)'을 수주했다. 신 샐린더 교량은 다레살람 시내 병목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약 1km 길이로 건설되는 다리다.
23일 GS건설에 따르면 탄자니아 도로공사와 탄자니아 다레살람 대통령궁에서 23일(현지시간) 약 1억700만달러(1213억8000만원) 규모의 뉴 샐린더 교량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 김지훈 GS건설 두바이 지사장, 패트릭 탄자니아도로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프로젝트의 사업비 1억700만 달러 중 9100만 달러(1032억원)는 우리나라 대외경제 협력기금(EDCF)에서 지원한다.
뉴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New Selander Bridge Project)' 투시도 [자료=GS건설] |
이 사업은 탄자니아 제1의 경제산업 중심지인 다레살람의 음사사니(Msasani) 지역과 CBD(Central Business District)간에 상습적인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교량 및 도로 신설사업이다.
다레살람의 코코비치와 아가칸 병원 인근 지역을 바다위 왕복4차로 다리(1km)를 지어 연결함으로써 시내 병목 구간 교통 체증을 개선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예정이다.
총 연장 6.23km 의 도로 및 교량건설 사업 중 신설교량의 길이는 1.03km, 주 교량은 길이 670m로 최대 경간 125m의 엑스트라 도즈교로 설계됐다.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52km와 4차선으로 신설되는 도로 0.68km로 구성된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탄자니아 인프라 사업에 대해 향후 지속적으로 재정사업부터 금융 동반형 사업까지 폭넓게 사업을 발굴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