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마야구협회 공인구 BR-100으로 확정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공인구가 확정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3일 2018 자카르타-탈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사용구가 대만 아마야구 공인구인 브렛(BRETT)사의 BR-100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탈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 공인구 BR-100 [사진=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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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BR-100을 별도 구매하고 대회 전 선수들의 적응을 위해 지난 20일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발송했다. 투수에게는 12개씩, 타자에게는 4개씩 전달해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BR-100은 오는 8월18일 국가대표팀 소집 후 국내 훈련에서도 사용된다.
국가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공을 잡은 느낌은 미국 롤링스(Rawlings)와 미즈노(Mizuno)의 중간 정도인 것 같다”며 “실밥이나 미끄러운 느낌에 있어서는 브렛이 롤링스보다 실밥은 약간 높고 덜 미끄러우며 크기는 다소 작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사용구인 ILB와 비슷해 다양한 구질 구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선수들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브렛사의 BR-100은 현재 아시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국인 대만 아마야구협회 공인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이즈는 공 표면에 적힌 수치에 따라 둘레 228.6mm, 무게 141.74g 가량으로 KBO 정식 공인구인 스카이라인 AAK-100에 비해 조금 작고 가볍다.
선동열 감독은 대회 현지 사전 답사를 위해 오는 30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경기장과 선수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