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나노스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나노스는 23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노스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향후 6년간 1200억원을 투입해 10만평 규모의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인프라 및 부지공급에 협조하며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는 사업과 관련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녹색 기술 및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개념 복합단지로 현재 도레미 첨단소재, 솔베이, OCI계열사 등이 입주해있다.
나노스 관계자는 "새만금 산업단지에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전기자동차 및 일부 특장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관련된 신규 고용 인원만 1000여명에 달하고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164개에 달하는 GM군산공장 협력업체들에게도 고용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이오 사업과 더불어 미래 주력사업으로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중앙정부 및 해당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없이는 대규모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투자협약서 체결로 생산거점을 확보하였다”고 말했다. 나노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향후 서울시, 경기도 등과 협력해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나노스가 전기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계약과 공장건설 및 완공이 빠른 시일에 이루어질 수 있게 군산시 및 새만금 개발청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전라북도가 특장차 및 전기자동차 생산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나노스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는 상용차 제조기업인 현대상용차, 타타대우 뿐 아니라 특장차 관련 기업인 호룡과 건설기계 제조 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입주해있어 전기차 및 특장차 산업 육성에 있어 관련 기업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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