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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日네티즌들 걱정 "도쿄올림픽 때 괜찮을까?"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6:14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6:1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020년 도쿄(東京)올림픽 경기 일정표가 공개되면서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폭염을 우려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NHK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회는 2020년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리는 도쿄올림픽의 경기일정표를 공개했다. 위원회 측은 "마라톤 등 일부 야외경기는 폭염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간으로 앞당겼다"고 발표했다. 

방송은 "인터넷에선 '전형적인 얼버무리기 행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도쿄를 비롯한 일본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2020년 하계올림픽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는 기온이 40.7까지 올라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도쿄 역시 전날 35.3도까지 올라간 상태다. 

특히 경기 시작시간을 오전 7시로 당초안보다 30분 앞당긴 육상 마라톤에 대한 비판이 두드러졌다. 30분 앞당긴 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선 호놀룰루 마라톤이 오전 5시에 시작한다는 점을 들면서 시간을 더 앞당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도쿄 주경기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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