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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뤽 베송 성추행 의혹에 재개봉 무기한 연기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5:38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5:38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개봉할 수 없는 상황"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레옹’(1995)의 재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레옹’의 수입·배급을 맡은 조이앤시네마와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측은 18일 “뤽 베송 감독의 성추행 의혹과 더불어 많은 논란을 일으킨 이후 극장 개봉이 어려워져 수입사에서는 극장 개봉 자체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레옹’은 19일 국내에서 재개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올봄 미투 운동이 거세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중년의 킬러 레옹과 12살 소녀 마틸다 간의 교감이 소아 성애 여지가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영화 '레옹' 포스터 [사진=조이앤시네마·㈜제이앤씨미디어그룹]

여기에 뤽 베송 감독의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 최근 한 캐스팅 디렉터는 뤽 베송 감독이 자신에게 유사 성행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배우 상드 반 루아가 파리의 한 호텔에서 뤽 베송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입·배급사는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이 많이 뒤따라 영화를 개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재개봉을 위해 광고비를 지출하기도 하고 극장 개봉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모색했으나 안타깝게도 극장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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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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